[메디컬투데이=신창호 기자] 필러나 이물질을 얼굴에 주입한 후 5년 혹은 10년 이상 지난 상태에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필러·이물질 부작용은 대부분 지연성 면역반응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연성 면역반응은 오랜 시간동안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필러나 이물질 부작용이 발생하는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시술 후 적게는 5년, 길게는 10년이상 지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10년 이상 지난 필러·이물질 부작용의 첫번째 증상은 해당 부위의 ‘딱딱함’이다. 피부 안쪽의 이물질이 조직안으로 스며들면서 딱딱하게 변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물질이 피부조직안으로 스며드는 동시에 넓게 퍼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애초에 시술 받은 부위 주변부로 넓게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증상이 악화될 경우, 부작용 부위가 육아종으로 변하기도 하며, 조직이 커진 상태에서 그대로 굳어버리기도 한다.
 ▲ 김세진 원장 (사진=세진성형외과 제공)
이런 10년 이상 지난 상태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치료할 때는 반드시 주의 해야하는 것이 있다. 오랜된 이물질의 경우 조직 깊숙이 스며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넓게 퍼져있기 때문에, 자칫 이물질을 제거하면서 정상적인 조직까지 손상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넓게 퍼진 이물질을 최대한 정상적인 손상 없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오래된 필러·이물질을 제거할 때, 절개로 제거하면 정상적인 조직손실이 커지면서, 제거 수술 후 얼굴 특정 부위가 패이는 또다른 부작용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세진성형외과 김세진 대표원장은 “우리의 피부 내부 구조는 스폰지와 비슷한데 주입된 이물질이 스며들어 있는 상태에서 절개를 통해 제거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정상 조직이 손상되게 된다”며 “정상조직이 손상될수록 수술 후 제거 부위가 함몰될 수 있기 때문에 절개 하지 않고 주입 된 물질을 녹이고 짜내는 과정을 통해 제거해 주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물질 제거는 이물질 제거 자체보다도 주변 정상 조직의 자극을 최소화해 이물질 삽입 이전의 상태로 복원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반드시 이물질 제거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부작용 진행 정도와 위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진행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기자(ssangdae9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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